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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 ‘집콕’ 영향 1~4월 스마트폰 방송시청 급증

등록 2020-06-02 13:28수정 2020-06-03 02:34

10대 이용시간 최장…이용콘텐츠에서 뉴스 증가폭 최고
2020년 1~4월 연령대별 스마트폰 방송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 비교 (단위: 분)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과 컴퓨터(PC)를 이용한 방송시청 시간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시청시간이 늘어났으며,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을 맞은 10대들의 스마트폰 시청시간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콘텐츠 중에선 뉴스의 이용 증가율이 가장 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발간한 ‘스마트폰 및 피시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과 피시를 통한 방송 시청시간이 전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사 결과 올해 1~4월 스마트폰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월평균 155.46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4% 증가했다. 월별로는 2월 145.91분(13.2%↑), 3월 171.21분(33.2%↑), 4월 181분(67.8%↑) 등으로 계속 늘었으며,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3,4월에도 예년과 달리 시청시간이 계속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PC에서 방송프로그램 유형별 이용시간 월별 비교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 243.47분(43%↑), 20대 177.2분(6%↑), 40대 150.71분(28.8%), 50대 149.18분(24.8%) 순으로 이용 시간이 많았다. 장르별로는 오락(68.94분), 보도(43.00분), 드라마&영화(24.37분), 정보(9.39분), 스포츠(7.77분) 순이었으며, 전년 대비 보도(51.6%↑)와 오락(34.5%↑), 정보(33.0%↑) 순으로 증가했고 스포츠(43.2%↓)는 이용시간이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피시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월평균 123.31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7.3% 증가했다. 월별로는 2월 122.86분(83.9%↑), 3월 141.6분(81.9%), 4월 141.36분(59.7%↑)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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