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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G유플러스의 업계 첫 ‘콘텐츠 수출 1000만달러’ 비결은?

등록 2020-06-11 16:02수정 2020-06-11 16:08

중국,홍콩, 일본 이어 대만에 4번째 수출계약…“동남아·유럽 추가 진출”
비결은 일찍부터 국외 업체등 상대 5G 콘텐츠마케팅…K팝 인기도 한몫
LG유플러스는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마곡사옥의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오른쪽),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원격 화상회의를 열어 5G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엘지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마곡사옥의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오른쪽),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원격 화상회의를 열어 5G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엘지유플러스 제공.

엘지유플러스가 국외 통신사들을 상대로 잇단 콘텐츠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엘지유플러스는 11일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의 5G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 통신사에 이은 4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콘텐츠 총수출액 1천만달러(약 119억원)를 달성했다. 엘지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콘텐츠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첫 기록”이라고 밝혔다.

청화텔레콤에 수출하는 콘텐츠는 케이(K)팝을 비롯한 VR 콘텐츠 180여편과 멀티뷰 등 5G 기술이다. 대만은 7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청화텔레콤과 타이완모바일, FET 등 3개 통신사가 경쟁중이다. 엘지유플러스는 “청화텔레콤이 엘지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며 “조만간 동남아 및 유럽 통신사와의 5G 수출 계약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30여개 해외 통신사가 유플러스의 5G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를 5G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엘지유플러스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통신사들이 네트워크솔류션 등을 국외 통신사 등에 수출한 사례는 더러 있지만, 콘텐츠를 본격 수출한 사례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점유율 1, 2위의 업체들도 성과를 내지 못한 영역에서 엘지유플러스가 시장을 개척하고 성과를 낸 비결은 무엇일까.

엘지유플러스는 <한겨레>에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5G 상용화 이후의 사업을 준비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해 16개국 30여개 통신사 관계자들이 LG유플러스를 방문해 5G VR, AR 관련 비즈니스모델을 살펴보며 자국의 5G 네트워크 상용화와 함께 생태계를 시작하기 좋은 사례로 여긴 게 수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엘지유플러스는 ‘태양의 서커스' 등 유명 콘텐츠를 장만해 공급했고 2018년에는 ‘벤타VR'이라는 실감콘텐츠 제작업체에 지분투자를 하며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 배경이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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