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5G 첫 품질평가, 속도 SKT 1위

등록 2020-08-05 10:59수정 2020-08-06 11:45

5G⇒LTE 전환율은 KT가 가장 낮아 ‘1위’
지하철에선 SKT·KT가 79% 사용가능 ‘우수’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4월 5세대(5G) 통신 상용화 이후 올 상반기 처음으로 실시한 5G 서비스 결과, SK텔레콤이 속도와 다중이용시설 가용성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티(KT)는 5G에서 엘티이(LTE)로 전환되는 비율이 통신 3사중 가장 낮아, 전체적인 커버리지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656.56Mbps, 업로드 64.16Mbps로 나타나 엘티이(LTE)와 비교해 다운로드는 4.1배, 업로드는 1.5배 빨라졌다. 이는 이통 3사가 5G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엘티이보다 전송 속도가 20배까지 빨라진다”고 홍보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2020년 상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및 통신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각 사별 통신품질 평가로 진행되었다. 평가 대상은 옥외(행정동),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지하철, 고속도로, 열차)로 구분해 286개 표본을 점검‧평가했고, 정부가 직접 품질을 측정하는 평가와 함께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도 병행했다.

옥외의 경우, 올 7월 기준 이동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커버리지 지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해 대부분 지역에는 5G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도 약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서울시는 △ KT(433.96㎢), △ SKT(425.85㎢), △ LGU+(416.78㎢)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고, 6대 광역시는 △LGU+(993.87㎢), △ KT(912.66㎢), △ SKT(888.47㎢)로 차이가 나타났다. 과기부는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대형마트, 백화점,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등)의 경우, 표본 점검 결과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의 비율(이하 ‘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T는 1,606개 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표본 점검 결과 평균 가용률은 79.14%, △LGU+는 1,282개 시설, 가용률 60.08%, △KT는 938개 시설, 가용률 64.56%로 나타났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교통시설 중 지하철은 지하역 총649곳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되었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6.33%로 나타났다. 사별로는 △SKT 349개 구축, 가용률 79.87%, △KT 299개 구축, 가용률 79.08%, △LGU+ 291개 구축, 가용률 70.04%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에는 약 22.33개 구간에 구축 완료되었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8.21%이었다. 각 사별로는 △LGU+ 23개 구축, 가용률 69.82%, △SKT 22개 구축, 가용률 86.49%, △KT 22개 구축, 가용률 78.33% 수준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KTX는 평균 가용률 76.22%(KT 90.45%, △LGU+ 71.22%, △SKT 66.99%), SRT는 평균 가용률 74.67%(△KT 83.40%, △SKT 80.24%, △LGU+ 60.37%)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6대 광역시의 5G 품질평가 결과, SKT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19년 LTE 158.53Mbps), 업로드는 64.16Mbps(’19년 LTE 42.83Mbps)로 나타났으며, 다운로드 속도 기준 △SKT 788.97Mbps로 △KT 652.10Mbps △LGU+는 528.60Mbps에 비해 우수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기준 △지하철(역사 885.26Mbps, 객차 703.37Mbps), △대학교(770.04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며, △KTX(272.75Mbps), △ SRT(368.35Mbps)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도 정부평가 결과와 유사했다.

또한 5G로 사용하다가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였고, 업체별로는 KT가 4.55%로 가장 낮았다. SKT는 4.87%, LGU+는 9.14%의 전환율을 보여,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나타냈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기내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하라는데…안내대로 하면 되나요? 2.

기내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하라는데…안내대로 하면 되나요?

환율 21원 급등, 반도체주 급락…딥시크·금리동결 악재 한번에 3.

환율 21원 급등, 반도체주 급락…딥시크·금리동결 악재 한번에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4.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공모주 지옥’이 열렸나, 새해 상장 넷 중 셋 30% 넘게 폭락 5.

‘공모주 지옥’이 열렸나, 새해 상장 넷 중 셋 30% 넘게 폭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