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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보잉사, 사고엔진 단 777기종 ‘운항중단’ 권고

등록 2021-02-22 21:14수정 2021-02-23 02:46

국내 대한항공 12, 아시아나 9대, 진에어 4대 운용중
사고기 탑재된 ‘프랫앤드휘트니4077’ 사용기체 없어
20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호롤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200 기종 항공기 엔진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 사고 직후 일본 정부는 같은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고 미 연방항공청은 긴급 점검을 명령했다. 덴버/EPA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호롤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200 기종 항공기 엔진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 사고 직후 일본 정부는 같은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고 미 연방항공청은 긴급 점검을 명령했다. 덴버/EPA 연합뉴스

보잉사가 미국에서 엔진화재를 일으킨 777 기종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전세계 항공기에 대해 운항중단을 권고했다.

<아에프페(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엔진화재로 인해 제조사인 보잉사가 해당 엔진과 같은 계열의 제품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해 운항 중단을 22일 권고했다.

보잉은 20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하와이로 가던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B777-200기에 장착된 프랫앤드휘트니의 엔진(PW4077)이 비행중 고장 나자 유사한 PW4000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777-200과 777-300의 운항을 미 항공안전청(FAA)의 조사가 나올 때까지 멈추라고 항공사들에 이날 권고했다. 보잉사는 사고기와 같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보잉 777기종 128대가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은 사고 원인 규명 이전에 선제적으로 자발적 운항중단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마닐라로 운항할 예정이던 B777-200 기종을 에어버스 A330기로 대체해 운항했다고 밝혔다. 국내엔 엔진화재를 일으킨 B777-200기가 대한항공 12, 아시아나 9대, 진에어 4대가 있으나, 사고기의 동일한 엔진(PW4077)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는 없는 상태다.

한편 대한항공 쪽은 “사고기 엔진과는 다르지만 777기가 동일 제작사의 유사계열 엔진(PW4090)이라는 점에서 주의해서 모니터링하며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의 해당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도 오늘 주말까지 해당 기종의 운항일정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운항 중단을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 사고의 경우, 제조사와 미국 미국 항공안전청(FAA)의 지침과 통보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미국 항공 당국이 (항공사에)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고 한 상태”라며 “미 항공안전청의 감항성 개선 지시(AD)가 나오는 대로 관련 조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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