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4년간 연구 끝에 2020년 12월 제주 상명 풍력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설비 시운전을 개시해 국내 최초 풍력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상명 P2G 설비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다. 지난 2017년부터 중부발전과 지필로스, 수소에너젠 등 9개 기관은 풍력발전 계통 안정과 그린수소 보급을 위해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4년여 연구 과정을 거쳐 2020년 12월 제주 상명 풍력 P2G 그린수소 설비 시운전을 개시해 국내 최초 풍력 그린수소 생산이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대 42%를 넘은 제주도의 경우 날씨나 계절에 의해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에 따른 계통 불안전 문제가 있다. 풍력 이용 P2G 그린수소 생산 기술이 해결방안이 될 수도 있다”며 “대형 풍력발전 전력을 수소로 변환하고 저장하는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중심 에너지 공급 전환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탄소 없는 제주’ 구현 및 수입 에너지 국내 대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현 기획콘텐츠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