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한항공 대규모 유상증자 성공…1조5천억 아시아나 인수에 투입

등록 2021-03-08 17:24수정 2021-03-09 02:15

주가 올라 애초보다 8000억 늘어난 3조3159억원 조달
대한항공 자료사진
대한항공 자료사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5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4.85%라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할 신주는 1억7361만주로, 기존 발행주식 1억7532만주에 버금가는 국내 최대규모(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인 터라 청약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청약률은 80%대를 기록했으나 기존 주주들이 초과 청약에 나서 100%를 넘었다. 신주 발행가(1만9100원)가 현 주가(5일 종가 2만7700원)보다 30% 이상 낮았고, 향후 항공산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유상증자를 앞두고 주가가 크게 올라 대한항공은 애초 1만4400원이던 발행가를 32% 높게 조정했고, 증자결정 당시 계획한 2조5000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많은 3조3159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조4999억원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투입하고, 나머지 1조8159억원은 4~12월 채무 상환에 쓰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또 종로구 송현동 땅을 서울시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해 4500억~55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올해 안으로 확보할 가능성도 커졌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부채는 21조407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019년말 814%에서 642%로 낮아졌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 고대역폭메모리 먹구름…젠슨 황 “새로 설계해야” 1.

삼성 고대역폭메모리 먹구름…젠슨 황 “새로 설계해야”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 ‘쇼크’…3분기보다 30% 감소 2.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 ‘쇼크’…3분기보다 30% 감소

삼성 한종희 “올해 실적 기대해도 된다 …반려로봇 5~6월 예정” 3.

삼성 한종희 “올해 실적 기대해도 된다 …반려로봇 5~6월 예정”

“박근혜 탄핵 때보다 심각”…2년 만에 ‘경제 하방 위험’ 경고등 4.

“박근혜 탄핵 때보다 심각”…2년 만에 ‘경제 하방 위험’ 경고등

제주항공 “3월 말까지 국내·국제선 1878편 감편” 5.

제주항공 “3월 말까지 국내·국제선 1878편 감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