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피해 일반업종 여행업·영화관 60%이상 매출 감소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위기업종 112개 발표
매출액 감소따라 200만~300만원 지급
청소년수련시설, 자연공원, 항만여객운송도 60% 이상 감소
예식장, 전시컨벤션, 공연시설 등 23개업종은 40~60% 매출감소

버팀목자금 플러스 브리핑을 하고 있는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에 따른 영업 제한과 별개로 매출이 가장 크게 줄어든 업종은 여행사업과 영화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5개 업종(항만내 여객운송업, 자연공원 운영업 포함)은 매출이 60% 이상 줄어들어, 일반업종(영업제한 업종 제외)중 최대 피해업종으로 나타났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9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추가지원금이 지원되는 112개 경영위기업종의 기준과 내용을 발표했다.

29일부터 지급되는 4차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은 영업제한 조처가 없었던 일반업종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줄어들었고 총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경우 100만원이 지원되는데, 경영위기 업종에 포함되면 200만~300만원이 지원된다. 경영위기업종에 대한 지원액은 3가지로, 매출감소율이 ①60% 이상일 때 300만원 ②40% ~ 60% 일 때 250만원, ③20% ~ 40% 일 때 200만원이 지원된다.

매출감소율이 60% 이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은 여행사업, 영화관 운영업, 청소년 수련시설, 항만내 여객운송업, 자연공원 운영업 포함 등 5종이다. 40~60% 감소업종은 공연시설 운영업, 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예식장업, 발광다이오드 제조업, 기념품 및 관광민예품 소매업, 기타 여행 보조 및 예약 서비스업, 사적지 관리 운영업, 기타 유사 여가관련 서비스업, 항공여객 운수업, 공항운영업, 보육시설 운영업, 욕탕업, 마사지업, 비디오물 감상실 운영업, 연극단체, 공연기획업, 공연 및 제작관련 대리업,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 그 외 기타스포츠 서비스업, 유원지 테마파크 운영업, 전자게임장 운영업,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 휴양콘도 운영업, 등 23개 업종이다.

이번 경영위기 업종 매출감소 분류를 보면, 같은 업종 안에서도 사업 형태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진 게 드러난다. 영화관은 60%이상 매출이 줄었지만, 비디오방의 매출감소는 그보다 적은 40~60%였다. 여행업에서도 직접 여행사업을 운영하는 업종은 60% 이상 최대 피해를 입었지만, 여행보조 및 예약서비스업은 40~60%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단, 사행성 업종, 변호사, 회계사, 병원 약국등 전문직종 등엔 지원이 제외된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처를 위반한 경우에도 지원을 제외하고 위반사실 발견시 지원액을 회수한다.

구본권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