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천연물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나눔제약은 14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나눔-101)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으로 임상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국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과제에서 도출된 항바이러스 물질을 나눔제약이 기술 이전 받아 개발한 신약이다. 동물 대상 독성시험에선 안전성이 확인된 단계다. 이에 따라 나눔-101은 임상 1상이 면제되고 곧바로 임상 2상 절차를 밟게 됐다. 임상 2상은 내달부터 관련 검토가 이뤄진다.
회사 쪽은 임상 시험이 마무리되면 공동주관사인 아이월드제약에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천연물 신약 개발 기술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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