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카뱅 상장도 하기 전에 ‘매도’ 의견…“공모주 청약 자제를”

등록 2021-07-26 16:05수정 2021-07-26 17:28

BNK투자증권 “카뱅의 이익 대부분 이자수익에서 나와”
카카오뱅크 누리집
카카오뱅크 누리집

카카오뱅크(카뱅)의 공모가가 너무 비싸 상장 뒤 주가가 급락할 우려가 있으니 청약해선 안된다는 애널리스트의 경고가 나왔다.

김인 비엔케이(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카뱅의 이익 대부분이 이자수익에서 나오고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 수익을 늘리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공모가(3만9천원)보다 38.5%나 낮은 2만4천원(시총 11조2천억원)으로 제시하며 ‘매도’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주가급락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카뱅 공모주 청약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카뱅 청약보다는 저평가된 기존 은행주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7만원대에서 거래된 카뱅의 장외가격도 믿지 말라고 했다. 하루 평균 체결건수(26건)와 수량(776주)이 미미해 참고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카뱅이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대상에 국내 은행은 쏙 빼고 외국 핀테크 업체 4곳만 포함해 의도적으로 공모가를 끌어올렸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카뱅 공모주 청약 첫날인 이날 통합 경쟁률은 37.8대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 39.4대 1, 케이비(KB)증권 38.5대 1, 하나금융투자 32.4대 1, 현대차증권 19.3대 1 차례로 나타났다. 증권사 4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모두 12조561억원으로 청약 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했다. 카뱅은 27일까지 일반청약을 받아 다음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팰리세이드 타보니…진정한 ‘아빠차’, 정말 크고 AI 비서도 쓸만하네 1.

팰리세이드 타보니…진정한 ‘아빠차’, 정말 크고 AI 비서도 쓸만하네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2.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3.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4.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 8조원, 삼성전자 누르고 1위 첫 등극 5.

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 8조원, 삼성전자 누르고 1위 첫 등극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