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 공모에 20조원 가까운 시중자금이 몰렸다.
1일 마감한 에스케이(SK)리츠 일반공모에 19조255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주관사의 통합경쟁률은 552대 1이다. 이는 역대 리츠 공모 중 최대 청약 증거금과 최고 경쟁률이다. 기존 최대 증거금과 최고 경쟁률은 2019년 12월 상장한 엔에이치(NH)프라임리츠(7조7천억원, 318대 1)였다.
에스케이리츠는 에스케이그룹 본사 사옥인 에스케이서린빌딩을 매입하고 에스케이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다. 그룹이 이 자산을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에스케이리츠에 지급하고, 리츠는 이를 재원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에스케이리츠는 오는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