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주식이 대세”…증권사 ISA 가입자 수, 은행 추월했다

등록 2021-09-08 15:10수정 2021-09-08 15:13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의 황소상.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의 황소상. 한국거래소 제공

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아이에스에이)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은행 가입자 수를 추월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증권사 아이에스에이 가입자 수는 128만7389명으로 은행 가입자 수(97만65명)보다 많아졌다. 증권사에 가입한 투자자는 올해 들어서만 113만명이 늘었다. 반면 은행 가입자 수는 81만명이 줄었다.

올해부터 이 계좌로 주식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가입자들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에스에이는 예·적금, 공모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인데, 상장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투자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아이에스에이가 지난 2월 출시되면서 증권사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개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계좌로 투자한 주식자산의 평가액은 2월 말 32억원에서 7월 말 7944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에 아이에스에이 전체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04%에서 8.7%로 껑충 뛰었다. 반면 예·적금 비중은 73.3%에서 63.8%로 낮아졌다. 중개형 아이에스에이 자산(1조5215억원)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에 달한다.

향후 아이에스에이에 대한 추가 세제 혜택으로 가입자가 은행에서 증권사로 갈아타는 흐름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예고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2023년부터 이 계좌로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차익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리스크’ 한숨 돌렸나…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1430원대 1.

‘트럼프 리스크’ 한숨 돌렸나…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1430원대

원-달러 환율 야간거래서 11.7원 더 하락 1440원에 마감 2.

원-달러 환율 야간거래서 11.7원 더 하락 1440원에 마감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3.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노인 기준 65살→70살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원 절감 4.

노인 기준 65살→70살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원 절감

금감원이 유상증자 제동 걸어도 대주주가 고집하면 안 먹히네 5.

금감원이 유상증자 제동 걸어도 대주주가 고집하면 안 먹히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