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10월 초 출범을 앞두고 예금통장·체크카드 사전 신청을 받는다.
토스뱅크는 10일 보도자료를 내어 “연 2% 금리의 토스뱅크통장 및 체크카드 사전신청을 오늘부터 받는다”고 발표했다. 토스 앱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토스뱅크통장은 가입기간이나 예치금액 등 아무런 제한이 없는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한다.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토스뱅크는 “기존 예·적금은 상품마다 가입조건이 달라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은행 발품을 팔아야 했던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생활밀착형 가맹점 5개 영역(카페·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다음날) 영역별 300원씩 환급(캐시백)을 받는다. 매달 최대 4만65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송금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한 뱅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