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금융권 첫 노조추천 사외이사가 임명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한다고 수출입은행에 통보했다.
이 대표는 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본부장, 무역투자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해양대에서 선박금융학 교수를 지냈다. 앞서 수출입은행 노조는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 대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회사 쪽 추천인물인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도 사외이사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 사외이사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