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KB)금융지주가 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케이비금융지주는 이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대추위의 후보자 추천 이후 은행장 후보 추천 위원회(이하 행추위)를 열어 위원장 선정 및 향후 운영 일정 등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은행장에 추천된 이재근 이사부행장은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을 맡아 일한 바 있다. 은행은 “이 이사부행장이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 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은행장은 12월 중 추가로 열리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