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큰손’ 연기금, 올해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종목 대거 매도

등록 2021-12-28 14:07수정 2021-12-28 18:50

순매도 총 24조원으로 외국인과 비슷
크래프톤·카카오페이 등 신규주는 매수
국민연금
국민연금
국민연금 등 ‘큰 손’인 연기금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 통계를 보면, 연기금은 연초 이후 2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4조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25조7132억원)과 거의 맞먹는다. 국민연금은 전체 금융자산 중 국내 주식 비중을 올해 말 목표치인 16.8%(±3%)까지 줄이기 위해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를 이어갔다. 그 결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지난해말 21.2%에서 올해 3분기 말에는 18.4%로 감소했다. 2025년까지는 15% 안팎으로 더 줄여야 한다.

연기금의 올해 순매도 종목 1위는 삼성전자로 10조9068억원에 달한다. 이어 엘지(LG)화학(1조9438억원), 에스케이(SK)하이닉스(1조8347억원), 네이버(1조5938억원), 현대차(1조1436억원), 삼성에스디아이(SDI·1조1419억원) 등 시총 10위 이내 종목들을 각각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반면 연기금이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올해 8월 상장한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1조1917억원) 뿐이다. 연기금은 카카오페이(6718억원),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3698억원), 현대중공업(3305억원),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2878억원) 등 주로 올해 새로 상장한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국내 주식 운용의 기준 수익률(벤치마크)로 삼는 코스피200 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새로 편입되는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팰리세이드 타보니…진정한 ‘아빠차’, 정말 크고 AI 비서도 쓸만하네 1.

팰리세이드 타보니…진정한 ‘아빠차’, 정말 크고 AI 비서도 쓸만하네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2.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3.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영업이익 23000000000000...SK하이닉스 작년 최대 실적 4.

영업이익 23000000000000...SK하이닉스 작년 최대 실적

전용 84㎡ 분양가 24억원…‘래미안 원페를라’가 5억 로또? 5.

전용 84㎡ 분양가 24억원…‘래미안 원페를라’가 5억 로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