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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우크라 사태 장기화 우려…원-달러 환율 1210원 돌파

등록 2022-03-04 10:51수정 2022-03-04 19:16

1년 9개월 만에 장중 1210원 넘어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 강세
지난 2월7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7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10원을 돌파했다. 1210원을 넘어선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1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차 회담을 열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양쪽은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지만, 기대했던 전 지역 전쟁 중단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습이 이어지면서 전쟁 상황은 나빠지는 모습이다.

코스피도 27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2709.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8% 내린 2736.58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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