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은행점포 또 311개나 줄었다…어르신들은 어떻게 하나

등록 2022-03-30 12:59수정 2022-03-31 02:33

신한은행, 가장 많은 75개 점포 축소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문을 연 우리은행 초소형 무인점포 ‘디지털 EXPRESS점’을 찾은 고객이 화상 상담을 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점포에서 직원과 화상을 통해 지점 창구 수준의 업무를 볼 수 있고, 카드 발급, 각종 신고 등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점포 내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현금 입출금이나 이체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문을 연 우리은행 초소형 무인점포 ‘디지털 EXPRESS점’을 찾은 고객이 화상 상담을 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점포에서 직원과 화상을 통해 지점 창구 수준의 업무를 볼 수 있고, 카드 발급, 각종 신고 등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점포 내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현금 입출금이나 이체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의 은행 영업점 311개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은행의 점포 축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19개 국내은행 점포 수는 6094개로 전년 대비 311개 줄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75개 점포를 줄였다. 신한은행 점포 수는 2020년 859개에서 지난해 784개로 감소했다. 이어 국민은행이 영업점 58개를 줄여 지난해 말 기준 9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점포 53개를 줄여 768개, 하나은행은 38개를 줄여 613개를 운영한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부산은행이 지난해 점포 20개를 줄여 212개 남았고 경남은행이 14개를 줄여 132곳을 운영 중이다. 대구은행도 13개를 줄여 222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점포가 빠르게 줄고 있다. 2017년 은행 점포 수가 312개 감소한 이후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23개, 57개 축소에 그쳤다. 하지만 2020년 304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311개 줄면서 2년 연속 300개 이상 점포가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고령층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이 서비스에서 소외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서울 노원구 월계동 지점을 없애려다 지역 주민 반발로 폐점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추석 귀경길 ‘농로대란’ 일으킨 티맵 “그렇게 몰릴 줄 몰랐다” 1.

추석 귀경길 ‘농로대란’ 일으킨 티맵 “그렇게 몰릴 줄 몰랐다”

모건스탠리발 반도체 비관론, 근거 따져보니 2.

모건스탠리발 반도체 비관론, 근거 따져보니

거품 낀 벤처처럼 와르르…삼성전자 주가는 왜 파랗게 질렸나? 3.

거품 낀 벤처처럼 와르르…삼성전자 주가는 왜 파랗게 질렸나?

둔촌주공 집단대출, 이례적 상호금융 합류…‘풍선효과’ 경계령 4.

둔촌주공 집단대출, 이례적 상호금융 합류…‘풍선효과’ 경계령

인스타, 청소년 계정 연내 ‘비공개’ 전환…한국은 내년에 5.

인스타, 청소년 계정 연내 ‘비공개’ 전환…한국은 내년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