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이 유지되고 주식 거래도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2700원, 시가총액은 2조386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4만2964명으로 총 발행주식의 62.2%를 보유하고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