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이자 장사” 제대로 했네…신한금융 상반기 ‘최대 순익’ 거둬

등록 2022-07-22 15:09수정 2022-07-22 15:56

이자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 2조7208억
비이자 이익은 1조8415억으로 7.7% 감소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7천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늘었다.

신한금융지주는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2조7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438억원)에 견줘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2분기(4∼6월) 순이익은 1조3204억원으로 전년(1조2518억원)보다 5.5% 늘어났다.

최대 실적은 이자 이익이 이끌었다.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자 이익은 상반기에 5조1317억원, 2분기에 2조6441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각각 17.3%, 6.3%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로 지난 1분기보다 0.09%포인트, 0.12%포인트 더 높아졌다. 순이자마진이 높을수록 이자 수익성이 좋아진다.

비이자 이익은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상품 손익 등은 상반기 1조8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2분기 비이자 이익은 8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줄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주식 거래 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줄었고, 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 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대손 충당금 규모는 29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계열사로 보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각각 8200억원, 23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4.8%, 18.9% 늘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846억원)은 주식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45.3% 급감했고, 신한라이프의 순이익(1252억원)도 2.6% 줄었다.

신한금융지주는 향후 배당에 대해서는 “2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할 계획인데, 8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최초 목격” 1.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최초 목격”

상위 0.1% 자영업자 15억 이상 번다…서울은 25억 넘어 2.

상위 0.1% 자영업자 15억 이상 번다…서울은 25억 넘어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3.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형님! 딥시크를 저랑 비교하다니, 너무하십니다” GPT 능청 답변 4.

“형님! 딥시크를 저랑 비교하다니, 너무하십니다” GPT 능청 답변

에어부산 화재 김해공항, 항공편 정상 운항…부상자 2명 귀가 5.

에어부산 화재 김해공항, 항공편 정상 운항…부상자 2명 귀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