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이복현 금감원장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당국 직접 개입 안 할 것”

등록 2022-08-30 13:34수정 2022-08-31 02:53

빅테크·핀테크 최고경영자 간담회
“이해관계자 의견 충분히 수렴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방안에 대해 “감독당국이 직접 개입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빅테크·핀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수수료는 시장 참여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될 사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간편결제 수수료에 대해 공시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업계의 우려 사항도 잘 알고 있다”며 “공시 방안을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방안은 카드결제보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수수료가 더 높은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의 규제를 받지만, 간편결제 수수료의 경우 업체 간 협의에 따라 자율 책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빅테크·핀테크 업계는 서비스 제공 범위가 다른데, 카드결제 수수료와 간편결제 수수료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이날 디지털 금융혁신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이 ‘종합 금융상품 백화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금, 보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P2P) 등 다양한 금융회사의 상품들을 비교·추천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핀테크사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를 돕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플랫폼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금융 상품 추천의 핵심 요소인 만큼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알고리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금융당국, 업비트 일부 영업정지 처분 통보…“최종 제재안은 아냐” 1.

금융당국, 업비트 일부 영업정지 처분 통보…“최종 제재안은 아냐”

중국 전기차 마침내 한국 상륙…공격적 가격 내세워 2.

중국 전기차 마침내 한국 상륙…공격적 가격 내세워

연세대 심은지 교수팀, 화학 반응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3.

연세대 심은지 교수팀, 화학 반응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고환율에 수입산 연어·쇠고기도 비싸서 못 사먹겠네 4.

고환율에 수입산 연어·쇠고기도 비싸서 못 사먹겠네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5.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