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벤처캐피탈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경영권 지분 52% 인수
비은행사업 확장 본격화

사진은 지난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우리금융지주가 벤처캐피탈 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는 27일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권 지분 52%를 21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23일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가 종결되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그룹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밴처캐피탈 자회사가 없던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를 비롯해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 우리은행, 우리피이(PE)자산운용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다올인베스트먼트가 5년 내 업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증권사 인수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지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