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5대 은행 가계대출 두달째 늘었다…“주택 매수 심리 반영”

등록 2023-07-03 17:47수정 2023-07-04 02:49

주택담보대출 1조7245억 늘며 증가세 주도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상담창구.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상담창구. 연합뉴스

5대 은행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6천억원 넘게 대출이 늘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의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2454억원으로 직전달 말(677조6122억원)보다 6332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꾸준히 줄다가 올해 5월부터는 다시 늘고 있다. 증가 속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인 6332억원은 전달(1431억원)의 4배에 이른다.

주택 관련 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합한 주택 관련 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511조4007억원으로 직전달 말(509조6762억원)보다 1조7245억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대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289억원으로 전달 말(109조6731억원)보다 7442억원 감소했다. 전달(2583억원) 대비 감소 폭도 크게 확대됐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계 대출뿐 아니라 기업 대출도 크게 늘었다. 6월 말 기준 대기업대출 잔액은 123조2116억원으로 전달 말(118조3492억원)보다 4조8624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달 증가폭(3조6739억원)보다 32%(1조1885억원) 커진 규모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09조1013억원으로, 직전달 말 대비 4618억원 늘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석 달 연속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822조2742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4조6827억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4월 중순쯤부터 예금금리가 조금씩 오르면서 정기예금 잔액도 꾸준히 늘고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604조6753억원으로 전달 말 대비 19조2207억원 증가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현기차 누가 사, 전기차는 중국차”…수상한 댓글 출처 보니 1.

“현기차 누가 사, 전기차는 중국차”…수상한 댓글 출처 보니

10월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못 듣나?…‘공정위 제재’ 진실은 2.

10월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못 듣나?…‘공정위 제재’ 진실은

[단독] 부라보콘의 ‘콘’ 바뀌었는데, 왜 공정위가 ‘칼’ 뽑았나 3.

[단독] 부라보콘의 ‘콘’ 바뀌었는데, 왜 공정위가 ‘칼’ 뽑았나

‘K-밸류업 지수’ 사흘 동안 2.4%↑…오늘부터 실시간 공개 4.

‘K-밸류업 지수’ 사흘 동안 2.4%↑…오늘부터 실시간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공개…11인치 일반형은 없애 5.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공개…11인치 일반형은 없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