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07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오는 2010년까지 총자산과 매출액을 70조원과 17조원으로 끌어올려 생명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과 함께 ‘빅 2’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이날 “현재 총자산 44조원에 매출액 13조원, 지급여력 비율 190% 수준을 올해 말까지 총자산 50조원과 매출액 13조6천억원, 지급여력 비율 200%로 높일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신 부회장은 또 “이를 위해 종신·치명적질병(CI) 보험 등 보장성보험과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연금보험에 주력하고, 방카슈랑스와 대리점 등 새 채널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생명이 3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16.2%, 15.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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