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주식 ‘저가 매수’ 적기는?

등록 2008-01-15 19:33

중국 수혜주 ‘곧 상승’ 전망한다면 지금이 기회
주가수익률 고려하면 ‘1700’ 안전지향은 ‘1600’
주가 하락의 바닥은 어디쯤일까?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내림세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93(1.07%) 하락해 1746.95로 마감했다. 지난해 고점(2064.85) 대비 15.4%나 떨어진 수치다. 투자자들로서는 주식이 많이 싸졌으니 이제는 사도 되는 것이 아닌가란 고민을 할 법 하다.

증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저가 매수 적정선은 1600선대에서 1800선까지 다양하다. 1750선까지 밀린 지금이 저가 매수를 고려할 적절한 시기라고 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나라 안팎의 악화된 갖가지 여건을 감안하면 1600선대가 더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다.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1800선대 이하면 적정한 매수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중국 경제의 성장에 근거해 최근 낙폭이 컸던 중국 수혜주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1800선 이하에서 이들 종목을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경기 리스크가 우리 증시에서 비중이 커져버린 중국 관련 지표와 중국 수혜주 등으로까지 간접 파장을 미치면서 최근 이들 종목의 낙폭이 커졌다”며 “씨티그룹 등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 뒤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이번 달 안에 다시 중국 수혜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시를 둘러싼 여러 환경을 안좋게 보는 이들은 1700선 이하가 돼야 분할매수할 만하다고 권한다. 1700선 이하면 한국 주가수익비율(PER)이 10~11배 정도가 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전체 주가수익비율(PER)인 15.2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가 주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로 보여지고, 미국의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이 시장에 효과를 발휘하는 후반기로 갈수록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추가 하락을 염두하더라도 1700선 근처부터는 분할 매수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수익비율의 관점에서 보면 1700대 초반에서는 분할 매수할 만하다”면서도 “최근 경기 사이클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기 둔화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좀 더 안전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1600선까지 조정을 거쳤을 때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또 사이트 터질라…‘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청약 일정 변경 1.

또 사이트 터질라…‘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청약 일정 변경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2.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3.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4.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빵값도 오른다…파리바게뜨 평균 5.9% 인상 5.

빵값도 오른다…파리바게뜨 평균 5.9% 인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