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현대증권, 21일부터 실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도 마이너스대출(통장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증권과 현대증권은 대한생명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21일부터 시엠에이 계좌를 이용한 직장인 수시입출금식 신용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출을 원하는 고객의 신청을 받아 대한생명의 심사를 거쳐 시엠에이 계좌에 대출한도를 부여받은 다음 은행의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방식으로 자유롭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해준다.
두 증권사는 기존 시엠에이 계좌에 없던 대출서비스의 실시로 계좌 개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대출 서비스 대상 고객은 만 26살~55살의 상장법인 및 공기업 임직원과 공무원, 교직원 가운데 1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대출한도는 500만~5천만원, 최저 대출금리는 연 7.9~12.9%이며 별도 수수료는 없다.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의 대한생명 고객에겐 0.5%의 금리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현대증권과 한화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현재 시중은행의 직장인 마이너스대출 금리는(6개월 변동금리 기준) 7.59~12.65%인데, 시엠에이는 이보다 약간 높은 금리 수준이며. 두 증권사 외에도 동양종금증권 시엠에이에서도 마이너스대출이 가능하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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