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올 10대 뉴스 발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코스피지수 1000선이 붕괴되는 등 경제 위기 관련 소식이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로 꼽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7일 출입기자단 설문을 통해, 2008년 국내 증권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들을 선정해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첫손에 꼽혔다. 2007년 후반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올해 들어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제이피(JP)모건에 매각된 것을 시작으로,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메릴린치 매각, 에이아이지(AIG) 구제금융 신청 등을 거쳐 전 세계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이 여파로 지난 10월24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인 938.7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000선이 붕괴된 것이 두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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