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수수료 펀드 운용사
마이애셋자산운용 1.58% 최고
푸르덴셜운용 0.01% 가장 저렴
푸르덴셜운용 0.01% 가장 저렴
펀드 운용사나 펀드 종류에 따라 매매·중개수수료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개별 공모펀드들의 지난 한해 평균(설정 기간 1년 미만은 12월 말까지 평균) 매매·중개수수료율을 처음으로 별도 공시했다.
공시 자료를 보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사 가운데 마이애셋자산운용이 평균 매매·중개수수료율이 1.58%로 가장 높았고, 푸르덴셜자산운용이 0.01%로 가장 낮았다.
펀드의 매매·중개수수료는 펀드가 주식·채권 등을 사거나 팔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매매가 잦으면 그만큼 많이 발생해 펀드의 수익률을 낮추는 구실을 해왔다. 그동안 매매·중개수수료율은 판매 등 보수와 운용 관련 비용을 합친 펀드 총비용(TER)에 포함돼 공시돼 왔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매매·중개수수료율이 높은 운용사로는 마이애셋자산운용에 이어 △동양투신운용(1.49%) △트러스톤자산운용(1.35%) △피닉스자산운용(1.30%) 등의 순이었다. 대형 운용사로 꼽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투신운용, 한국투신운용의 수수료율은 각각 0.48%,0.27%.0.26%를 보였다.
이에 반해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운용사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에 이어 △골든브릿지자산운용(0.05%),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0.10%), △신영투신운용(0.14%) 등의 순이었다.
펀드에 따라서도 수수료에서 차이가 났다. 순자산 1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아세안업종대표주식형모’ 펀드가 3.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엔에이치-시에이(NH-CA)자산운용의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주식’(2.9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팬아시아IT섹터주식형1클래스C’(2.85%) 등의 순이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1-6’의 수수료율은 0.0001%로 가장 낮았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평균 매매·중개수수료는 0.37%였고, 혼합주식형 0.33%, 혼합채권형 0.14%, 채권형 0.03% 등으로 나타났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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