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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환율상승에 엇갈린 희비

등록 2009-03-02 21:31

작년말 대비 수출업종은 오르고
원자재 수입업종 지수 큰폭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증시에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올랐지만,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음식료와 철강 등 업종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4458.09로 지난해 말의 4165.92에 견줘 7.0% 상승했다. 자동차 업체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 지수도 881.66으로 지난해 말 852.98에서 3.4% 올랐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59원에서 1534원으로 21.8% 급등했고, 코스피지수는 5.5%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이 기간에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지수는 지난달 27일 779.29로 지난해 말 976.97에 견줘 20.2%나 급락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밖에 은행업(-16.9%), 음식료품(-14.9%), 철강·금속(-14.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환율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음식료와 철강, 전기가스업종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환율 상승이 시장에서 업종별 수익률 차이로 반영돼 있고, 환율 하락과 주가 반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이 하락·안정화되고 낙폭이 큰 업종의 주가가 반등할 때 의미 있는 반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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