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9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변동성지수(VKOSPI)를 13일부터 산출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옵션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코스피200지수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옵션가격에 앞으로 시장의 기대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는 옵션가격결정이론을 토대로 산출된다.
거래소 쪽은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지수와 역의 상관 관계가 있어, 코스피200 지수가 하락하면 변동성지수는 상승한다”며 “선물·옵션상품으로 거래될 경우 일반 투자자도 쉽고 편리하게 변동성 위험을 관리할 수 있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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