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에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2% 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엘아이지(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시기와 인하폭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주요 손보사들은 다음달에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침을 발표하고 9∼10월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자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차종별로는 소형차와 다인승 승합차에 보험료 인하 혜택이 집중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료는 지난 4월에도 평균 2.5% 인하된 바 있다.
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에 나선 배경은 지난해 적자 규모가 평년에 견줘 1조원 이상 축소된데다, 올해 들어 손해율도 개선되면서 곳간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통상 대형손보사는 손해율이 70~72%, 온라인 손보사는 76% 수준이면 적자를 면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 60%대까지 떨어졌다”면서도 “대통령 선거 시기가 맞물려 정치권과 여론의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한 해에 보험료를 두 번씩이나 내리는 이례적인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털어놨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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