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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2차 안심대출 14조 그칠 듯…신청자 모두 혜택

등록 2015-04-03 19:22수정 2015-04-03 20:42

3일 마감…20조 한도 크게 밑돌아
신청 추정자 14만명 전원 승인 전망
1일평균 신청액은 1차때의 절반수준
임종룡 “33만명 채무구조 개선” 평가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가 한도인 20조원을 크게 밑도는 14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금융당국이 추산했다. 20조원을 넘지 않으면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는 모두 대출을 받게 된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만기일시상환 대출을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 2.6%대 고정·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1차(3월23~27일) 판매 물량 20조원이 소진되자, 이번주 2차로 20조원을 더 투입해 닷새 동안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액수가 20조원 이하면 전원 승인해주고, 20조원을 초과하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20조원 한도까지만 받아주기로 한 바 있다.

3일 금융위 얘기를 종합하면,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나흘째인 2일까지 총 10만6846건, 9조5160억원어치가 신청됐다. 나흘 동안 하루 평균 2조4000억원 꼴로, 1차 때 하루 평균 신청액인 4조7500억여원의 절반 수준이다. 마지막날인 이날 시중은행 지점의 안심전환대출 신청 창구는 지난주보다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가 14조원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종 집계는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많아도 14조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20조원 이하이므로 신청한 분들이 모두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 추가 신청에서 2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부족한 경우까지 대비해 공급가능한 최대치로 20조원을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5일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건수와 액수 등 최종 집계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16개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심전환대출로 약 33만명이 넘는 은행고객들이 금리변동 위험 없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구조로 채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 이로써 고정·분할상환 대출 비율이 7~8%포인트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1차 안심전환대출로 19만여명이 고정·분할상환 대출로 갈아탔으며, 2차의 경우 14만명가량이 대출을 갈아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는 1, 2차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28%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2014년 20%였던 고정·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1차 안심전환대출로 5% 상승했으며, 2차 때는 3% 정도 더 늘어날 것이란 게 금융위 분석이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취약계층 대책과 관련해 “현재 마련 중인 서민금융 종합대책은 부처 내부의 논의 과정과 부처 간 협의 등을 감안할 때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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