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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택대출 3월 4조8494억↑…석달째 신기록 행진

등록 2015-04-08 20:14수정 2015-04-08 21:32

은행 가계대출은 4조6254억 늘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4조6254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3월중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동향’을 보면, 은행의 가계대출 총액(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2월 565조9788억원에서 지난달 570조6042억원으로 늘었다. 2013년과 2014년 3월에 각각 3000억원, 5000억원가량 증가폭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안팎으로 늘어난 수치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6조원대까지 치솟은 뒤 지난 1월 1조원대로 내려앉았다가, 최근 두 달 새 다시 3조~4조원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폭을 키운 것은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18조4488억원으로 전달에 견줘 4조8494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1월부터 석달째 월별 최대 증가폭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분기 증가폭도 11조57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196억원과 견줘 5배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이정헌 차장은 “대출금리 하락,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 봄 이사철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은 전달보다 줄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서울시 천호동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2월 8600가구에서 지난달 1만3100건까지 늘었고, 지난 8년간 3월중 평균 거래량(6900가구)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이날 지난 2월 시중통화량(M2)이 2109조8432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늘었다고 밝혔다. 시중통화량은 최근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8%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통화량과 견줘서는 1.0% 늘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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