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취급액 기준 연 1.75%로
기준금리 인하 반영땐 더 낮아질듯
기준금리 인하 반영땐 더 낮아질듯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해 산출) 금리가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이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드는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코픽스 금리를 연동해 결정하는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 금리도 조만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1.75%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금리는 연 2.2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래 최저치이다.
은행연합회는 매달 중순 9개 시중은행으로부터 각각 전달의 자금조달 총액과 가중 평균금리(월중 신규취급액, 월말 잔액) 산정 자료를 제출받아 코픽스 금리를 산출해 공시한다.
이날 발표된 코픽스에는 지난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6월 기준 코픽스는 5월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은행권은 내다보고 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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