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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서민대출 ‘바꿔드림론’ 10명 중 3명 연체

등록 2015-09-03 20:43

6개월 이상 연체금액 6205억원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바꿔드림론’ 이용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원리금을 제때 갚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올해 7월말 기준), 바꿔드림론 이용자 22만406명 가운데 원리금균등 상환액을 연체(6개월 이상)한 사람은 6만8533명(31.1%)으로 집계됐다. 지원금액 기준으로는 그동안 2조3679억원을 집행했으나 6205억원(26.2%)이 연체된 상태다.

바꿔드림론은 신용도(6~10등급)와 소득(연 4000만원 이하)이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 캐피탈사 등에서 받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캠코 보증을 받아 시중은행의 연 8∼12%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서민금융 지원 상품이다. 2008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연체비중(연체자 기준)은 2009년 1.5%(218명)에서 2013년 18.2%(3만5969명)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 7월 현재 30%를 넘겼다. 7월말 기준으로 여섯달 이상 연체된 금액은 6205억원인데, 회수 금액은 774억원으로 회수율이 12.5%에 그치고 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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