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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미성년 소유 주식 4조9000억원어치, 7살 이하가 절반 소유

등록 2016-09-20 12:00수정 2016-09-20 14:53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분석 결과
한미사이언스, 삼성전자 등 1895개사 1억8034만주
18살 이하 미성년 주식부자들의 재산이 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주식이 미취학아동인 7살 이하의 아이들 소유였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케이비(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지난해 말 시가 기준 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0세부터 18세까지 미성년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회사는 총 1895개사로, 미성년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들의 주식 수는 총 1억8034만주였다.

연령 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0세부터 7세이하 미성년자가 전체 미성년자 주식 총액의 57.1%인 2조8046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났다. 민 의원은 “미성년 주주 중 미취학아동 ‘금수저’ 주식부자가 절반 이상”이라며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력으로 인해 수저 등급이 결정된다는 소위 ‘수저 계급론’과 맞물려 우리 사회 경제 양극화의 씁쓸한 이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을 총액 순으로 살펴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조17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미사이언스, 삼성전자, 주식회사 지에스, 신한금융지주회사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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