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35% 증가세 이어나가
대손비용 감소 등 큰 영향
대손비용 감소 등 큰 영향
우리은행이 19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3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2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로 35% 증가한 30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는데,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우리은행의 여신 구성을 보면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117조71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11조614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88조8830억원에서 올해 3분기 99조3140억원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2%나 늘어났으며, 1~9월 누적 순이익이 1조1059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개선돼 대손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함으로써 1~9월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기업가치를 높여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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