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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KB국민은행 2795명 희망퇴직 확정

등록 2017-01-19 10:28수정 2017-01-19 21:25

계장·대리급 이상 2800여명 신청자 대부분
2010년 이후 최대규모 희망퇴직 단행
55살 미만 직원이 80%…내일까지만 근무
케이비(KB)국민은행이 2795명의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0일까지만 근무하고 회사를 떠나게 된다. 국민은행의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규모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9일부터 10년차 이상, 계장·대리급 이상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80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부분인 2795명을 퇴직을 결정했고 이날 사내 공고를 했다. 이번 희망퇴직자는 임금피크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55살 미만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자 가운데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퇴직자는 36개월치 급여를 일시에 받게 된다.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에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희망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지급된다. 국민은행은 이들에게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케이비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2014년 11월 취임한 이후 2015년에도 1121명이 희망퇴직을 했기 때문에 이번 퇴직 인원까지 합치면 희망퇴직 규모는 4천명에 이르게 된다. 국민은행의 직원 수는 1만7천여명 규모로 줄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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