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61%로
5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0.06%p↓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책정 잣대
시장금리 상승세 주춤한 셈
5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0.06%p↓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책정 잣대
시장금리 상승세 주춤한 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1.6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0%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 발표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떨어진 것은 5개월 만이다.
1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 비용 정보를 바탕으로 계산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31%까지 내리다가 9월 1.35%로 0.04% 상승한 뒤 10월(1.41%), 11월(1.51%)로 상승폭을 키워왔다. 12월(1.56%)에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56%로 상승폭이 조금 주춤했는데, 1월 들어서는 아예 하락세로 전환한 셈이다. 코픽스는 신한·우리·케이이비(KEB)하나·국민·아이비케이(IBK)기업·엔에이치(NH)농협은행 등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 등의 자금조달 상품의 금리를 집계해 산출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평균금리가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누적된 전체 조달자금을 기준으로 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까지 59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2월에 처음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1월엔 아주 소폭 떨어졌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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