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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케이뱅크, 직장인 신용대출 7월1일부터 중단

등록 2017-06-29 16:40수정 2017-06-29 18:37

신용대출만으로 연간 대출목표치 돌파하자
주택담보대출 팔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주주사 자본확충도 연내 앞당겨 추진 뜻
서울 종로구에 자리 잡은 케이뱅크 본사 건물. 사진 케이뱅크 제공
서울 종로구에 자리 잡은 케이뱅크 본사 건물. 사진 케이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4월 출범 당시 대표적인 가계 신용대출 상품으로 내세웠던 ‘직장인케이 신용대출’의 판매를 7월1일 0시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일찌감치 연간 대출실적 목표치를 달성해 추가 성장을 하려면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데다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출시 등을 앞두고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케이티·우리은행 등이 출자한 케이뱅크는 자본금 2500억원으로 지난 4월3일 영업을 시작했으며,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한 비대면 서비스, 24시간 영업, 서민층에 필요한 중금리 신용대출 확대를 내걸었다. 또 연간 목표로 수신 5천억원, 여신 4천억원을 제시했는데 두달여 만에 이를 조기 달성했다. 이달 말 현재 수신은 6200억원, 여신은 5700억원의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달 말 현재 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을 이르는 예대율이 90% 초반이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0%선으로 지표가 안정적이지만, 아직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상품을 내놓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대 이상 빠르게 성장하는 신용대출에 사전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신용대출에 지나치게 기울지 않게 대출자산의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쪽은 향후 금리수준 분석 등 재정비를 거쳐 직장인케이 신용대출의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의 신용대출 상품은 슬림케이 중금리대출, 미니케이 마이너스통장 등이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앞으로 자본확충을 연내로 앞당기기 위해 주주사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에 이은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 준비 중인 카카오뱅크는 영업 일정을 6월말에서 7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 상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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