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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카카오뱅크 한달, 300만 계좌 육박…대출 불만도 폭주

등록 2017-08-24 10:56수정 2017-08-24 17:48

대출 1조2900억원·예적금 1조8천억원
체크카드는 발급신청 200만장 넘어서
신청까지 5분 표시된 대출상품은
여전히 종일 처리지연 어려움 이어져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출범 한달을 코앞에 둔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조만간 계좌 수 3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체크카드 발급신청 규모도 200만장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가 23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계좌수 291만개, 예·적금 규모 1조8천억원, 대출 규모(마이너스통장 등 한도대출은 실행잔액) 1조290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 은행은 출범 일주일 만인 지난달 31일 계좌 수가 100만개를 넘어섰고, 이후 8일 만인 이달 8일 200만개를 돌파했다. 이어 보름 만인 23일에 291만개를 달성했다. 신규고객이 늘어나는 속도는 다소 느려졌지만 여전히 만만찮은 고객 증가세를 보여주는 셈이다.

체크카드도 발급신청 규모가 204만장까지 치솟았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체크카드 발급 규모는 1억848만장으로 연간 순증 규모가 321만장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증가세로 평가된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고객 쏠림 현상을 여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뱅킹 앱은 비상금대출은 소요시간 60초, 다른 신용대출은 평균 소요시간 5분으로 표시돼 있지만, 이날 오전 현재에도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접속하기 어렵다는 공지가 계속 뜬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낮 중에는 사실상 대출신청이 쉽지 않아서 될 때까지 계속 신청 버튼을 누르는 수밖에 없다는 불만과 아울러 자금이 소진된 카카오뱅크가 의도적으로 접속불만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당시에 2018년 말 4천억원을 증자할 계획을 잡았으나, 이를 크게 앞당겨 다음달 초에 5천억원을 유상증자하기로 한 상태다. 증자 뒤 최대 대출액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5%로 가정할 경우 4조6100억원, 20%로 맞출 경우 3조46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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