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케이비(KB)국민은행 본점에서 케이비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종규 회장은 본인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자료 연합뉴스
케이비(KB)금융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케이비금융을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2014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케이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해왔다. 국민은행장에는 허인씨가 선임됐다. 허 신임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모두 사전의결권 주식 수의 90%를 훌쩍 넘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케이비금융의 5% 이상 지분 보유 주주는 국민연금공단과 미국계 투자은행 제이피모건 체이스은행이다. 나머지 지분은 외국인과 국내 주주로 분산돼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