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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 찾아가세요

등록 2017-12-18 14:16수정 2017-12-18 21:00

금융당국-보험사, 보험 일괄조회 시스템 오픈
숨은 보험금 내역 우편 발송도
종종 부모가 들어놓은 어린이 보험을 성인이 된 자녀가 보험가입 여부를 몰라서 보험금을 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보험이 장기계약인 탓인데, 이런 ‘숨은 보험금’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숨은 보험금 등을 클릭 한번으로 알아낼 수 있는 통합조회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 누리집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보험금 조회를 하려면, 누리집 첫 화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하거나 상속인 방문 조회를 신청한 뒤 결과 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를 할 때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결과를 보여주는 화면에는 조회자가 계약자 또는 수익자(보험금 청구권자)로 가입된 보험 계약들이 표로 뜨며, 보험사와 상품명은 물론 계약 유지 여부와 만기 일자, 담당 점포 전화번호까지 함께 제공된다. 숨은 보험금이 확인되면 해당 보험사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청구할 수 있다. 보험사는 청구 이후 사흘(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신청자에게 입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숨은 보험금이 대략 7조원 정도 추산된다”며 “장기 계약이나 복잡한 구조 등 보험 상품의 고유한 특성으로 보험금을 제 때 찾아가지 못한 보험소비자들의 민원이 계속 늘어, 이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는 이날 오후 1시30분 개통된 직후 동시 접속자가 200만명이나 몰려 1시간 여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숨은 보험금 찾기는 이 누리집 외에도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온라인 확인이나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선, 1만원 이상 모든 숨은 보험금 내역을 보험사들이 각각 계약자 또는 수익자에게 우편으로 고지하도록 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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