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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정부·민간, 뉴딜금융에 ‘170조+α’ 지원

등록 2020-09-03 11:04수정 2020-09-03 11:06

금융위, 3일 뉴딜금융 지원방안 대통령에게 보고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정부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민간 금융회사들과 공동으로 뉴딜금융 활성화에 170조원+α(알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앞으로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들에 대해 10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형식은 지분 투자, 특별 대출, 보증 지원 등이다. 정부는 민간 기업이 뉴딜 인프라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유동화증권(PF-ABS) 발행도 돕기로 했다.

대형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 금융회사들도 뉴딜금융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들뿐 아니라 신한·KB·하나·우리·한국투자·메리츠·BNK(부산은행)·JB(전북은행)·DGB(대구은행) 금융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민간 금융회사들의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들에 대한 지원 규모는 약 70조원이다.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정부는 이를 위해 감독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뉴딜 투자 여건을 개선해주기로 했다. 공공부문 위험분담 등이 부가된 뉴딜사업 투자시 국제결제은행(BIS) 위험계수를 조정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뉴딜 분야 신용공여 확대도 허용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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