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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한-미 정상회담 효과로 항공우주·방산주 주가 강세

등록 2021-05-24 10:57수정 2021-05-25 02:17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한-미 정상회담 효과로 국내 증시에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정상회담 호재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장 후반 일부 관련 종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시스템 주가는 4% 가까이 올랐다. 방산물자를 만드는 엘아이지(LIG)넥스원은 9.75%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위성통신단말기 제조업체 에이피(AP)위성 주가가 6.94% 올랐다. 유도탄 탄체 등을 생산하는 한일단조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미사일과 우주로켓 개발에 족쇄가 풀려 우주항공 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신원의 주가가 9.34% 급락하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초반 5% 넘게 급등했지만 종가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보·기술·보건·기후 분야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면서도 “주가에 미칠 영향력과 지속성은 주제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9거래일째 순매도로 0.38%(12.12) 내린 3144.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79% 하락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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