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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한국인 최초 세계 240개국 여행’ 이해욱 전 차관 별세

등록 2021-06-20 18:36수정 2021-06-21 02:36

하이텔 설립 등 정보통신기술 초석
이해욱 전 체신부 차관. 연합뉴스
이해욱 전 체신부 차관. 연합뉴스

만 78살이던 2016년에 영 연방 자치령 세인트헬레나 섬을 다녀와 한국인 최초로 240개국 방문 기록을 세웠던 이해욱 전 체신부 차관이 18일 오전 11시2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

196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체신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1982년에 초대 통신정책국장을 맡아 체신부 통신 부문을 분리해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를 만드는 후속 작업을 지휘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초석을 닦았다. 1988년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사장(1988∼1993)과 이사장(1995∼1997), 한화그룹 부회장과 한화정보통신 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통신 2대 사장에 취임한 뒤에는 1982년 데이터통신 업체인 한국데이타통신(현 LG유플러스)이 공사와 민간기업의 공동 출자로 설립되자 ‘한국통신 하이텔’ 설립을 추진해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닦았다.

2000년 은퇴 뒤에는 제3의 인생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40여개국을 여행한 고인은 은퇴 후 부인과 함께 약 200개국을 더 여행해 2018년에는 한국기록원에서 240개국(유엔 등록 국가와 자치령 등 포함) 여행 인증서를 받았다. 여행기 <세계는 한 권의 책>(2011), <이해욱 할아버지의 지구별 여행기>(2013)도 냈다.

유족은 부인 김성심(전 대한산부인과학회 부회장)씨와 자녀 수진·혜진·현진(숭실사이버대 교수)씨와 사위 유호성(KT 부장)·지태창(NH농협캐피탈 팀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1.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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