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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SKT, ESG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공동펀드 만든다

등록 2021-08-12 10:44수정 2021-08-12 10:47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양사 핵심 ICT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데 뜻을 함께하고 관련 MOU를 체결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양사 핵심 ICT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데 뜻을 함께하고 관련 MOU를 체결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와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손잡고 이에스지(ESG) 경영환경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카카오와 에스케이텔레콤은 12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어 이에스지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든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추가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에스지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이 펀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 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우수한 이에스지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다. 펀드 운용은 이에스지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펀드가 이에스지 혁신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대표는 “정보통신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에스지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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