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카카오 CTO가 새 서비스 ‘톡명함’을 소개하고 있다. IF카카오2021 누리집 캡처
카카오가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새로운 톡서랍 플러스 기능과 톡명함을 내놨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16일 ‘이프(IF)카카오 2021’에서 카톡 친구와 주고받은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꺼내볼 수 있는 ‘톡서랍 플러스’ 네트워크 드라이브 서비스 기능을 선보였다. 이에 앞으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톡서랍에 저장해뒀다가 로그인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OS 설정에서 카카오톡을 암호 관리자로 지정하면, 즐겨 찾는 서비스에 간편하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는 게 김 시피오의 설명이다. 오픈 채팅에서 나눈 대화도 톡서랍에 저장할 수 있다.
김 시피오는 “여러 인터넷 서비스에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가입했다가 어느 한 곳의 정보가 유출돼 다른 곳에서도 피해를 입거나 패스워드를 바꿔야 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패스워드를 포함해 소중한 디지털 자산을 지키기 위해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톡명함’은 새로 출시되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신분증이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종이를 이용하지 않아 친환경정이고 카카오톡 신분증 기반인 터라 신분 사칭 위험성이 낮다고 회사 쪽은 말한다. 김 시피오는 “상대방 신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안심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등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며 만든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외에 카카오는 오픈채팅방에서 음성으로 대화하는 ‘보이스룸’ 기능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비즈니스 파트너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김 시피오는 “카카오 크루(임직원)는 오늘 말씀드린 것보다 더 많은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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