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중고거래 사기’ 카톡·이메일계정, 경찰 누리집서 간편 조회

등록 2021-11-22 14:59수정 2021-11-22 15:13

사기에 쓰인 전화·계좌번호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누리집. 12월 말부터는 온라인 메신저 계정이나 이메일도 조회할 수 있다. 경찰청 누리집 갈무리
사기에 쓰인 전화·계좌번호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누리집. 12월 말부터는 온라인 메신저 계정이나 이메일도 조회할 수 있다. 경찰청 누리집 갈무리

올 연말부터는 사기 거래에 쓰인 카카오톡 계정이나 전자우편 주소를 경찰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중고장터들은 이를 활용해 ‘상습 신고’ 계정들을 차단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사이버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오는 12월 말부터는 사기 범죄에 쓰였다고 3번 이상 신고된 이메일 주소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계정을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누리집과 ‘사이버캅’ 앱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만 검색할 수 있는 지금보다 조회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가 사기 계정 현황을 공유 받아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조처는 최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사기 범죄가 급증한 데 따라 이뤄졌다. 개인정보위와 경찰청이 이날 낸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해 개인 간 온라인 거래에 따른 사기 피해 신고는 17만4328건으로 지난 2017년(9만2636건)에 비해 3년 새 88% 늘었다. 최근에는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기 위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대화로 거래를 부추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등으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사이버 사기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사이버 사기 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