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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논란 ‘디즈니+’ 이용자 감소…‘지옥’ 효과 넷플릭스는 ↑

등록 2021-11-28 15:16수정 2021-11-29 02:34

디즈니플러스 누리집 갈무리.
디즈니플러스 누리집 갈무리.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이용자 수가 출시일 대비 열흘 새 3분의 1 정도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 출시로 타격이 예상됐던 넷플릭스는 신작 <지옥> 등의 효과로 이용자가 오히려 늘었다.

28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 집계를 보면, 디즈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의 국내 일일 모바일 이용자 수(DAU)는 출시일인 지난 12일 59만3066명에서 21일 39만9426명으로 32.7% 줄었다. 15∼21일 1주 동안의 이용자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00.2분으로 웨이브(236.8분), 넷플릭스(191.4분), 티빙(186.7분), 쿠팡플레이(103.4분)에 이어 국내 OTT 중 5번째였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인기 콘텐츠를 앞세워 전세계 60여개 나라에서 1억1600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에만 독점 공급하는 국산 콘텐츠가 적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자막 오역이 잦고 앱 버튼 배치가 불편하다는 등의 지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진 것도 출시 초반 인기에 발목을 잡았다. 일례로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서 주인공인 올라프가 ‘함께 성에 가자(You’re welcome to join us in the castle)’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가랑이를 함께해요?’라는 틀린 자막이 나와 논란이 됐다.

반면 넷플릭스의 일일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305만5676명에서 395만5517명으로 29.4% 늘었다.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지옥>이 19일 공개된 효과가 컸다. 기존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디즈니플러스로 ‘갈아타지’ 않고 두 앱을 모두 이용하는 경향을 보인 것도 넷플릭스에는 호재다. 15∼21일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한 124만명 중 53.2%인 66만명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OTT 운영사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1위 독주 가운데 다른 OTT들이 2위권 사업자로 동시 구독을 노리는 시장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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