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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네이버 ‘관심’ 분야는 메타버스·커머스·AI

등록 2021-12-30 14:21수정 2021-12-30 14:35

스타트업 투자액 67% 이들 분야 집중
스타트업 총투자액도 전년 대비 65% 증가
네이버는 올해 스타트업 투자액을 11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렸다. 부문별로 볼 때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플랫폼용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가 집중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는 올해 스타트업 투자액을 11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렸다. 부문별로 볼 때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플랫폼용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가 집중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가 올해 스타트업 투자를 지난해보다 65% 늘리고, 투자액의 3분의 2 가량을 메타버스·커머스(상거래)·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했다. 네이버가 이들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을 혁신·확대하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육성 조직인 디투에스에프(D2SF)는 올해 스타트업에 18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110억원)보다 65% 늘어난 액수다. 디투에스에프는 2015년 설립 이후 해마다 평균 25%씩 투자액을 늘려 왔다. 올해 투자 건수는 신규 투자 22건, 기존 투자 회사에 대한 후속 투자 9건 등 총 31건이었다.

기술 부문별로는 메타버스가 올해 투자액의 24%를 차지했다. 커머스가 21%, 인공지능이 17%로 뒤를 이었다. 메타버스 쪽에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플랫폼용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가 집중됐다. 가상현실 환경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픽셀리티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오디오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현장감·몰입감을 강화한 오디오 기술 ‘이머시브 오디오’를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커머스 분야에선 상품 사진을 3차원 모델로 구현하는 웹 증강현실 기술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는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투자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보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 테크핀과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등의 기술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이들 분야는 모두 네이버가 자체 서비스의 ‘미래 먹거리’로 꼽은 기술들이다. 네이버는 디투에스에프를 통해 투자한 스타트업 중 71%와 서비스 협력을 논의하는 등 이들의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비닷두(V.Do)처럼 네이버가 초기 투자를 진행한 뒤 유망하다고 판단해 인수한 사례도 있다.

양상환 네이버 디투에스에프 리더는 보도자료에서 “올해는 차세대 플랫폼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 2022년에도 학생 창업팀을 포함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네이버 D2SF 로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 로고.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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